1. 수목원
수목원은 산책로를 꾸미며 자신의 수목원을 만드는 보드게임으로 2-4인용 게임입니다. 게임의 특징은 카드를 모아서 하는 셋 콜렉션 게임과 영향력 경쟁이 있는 전략 게임의 방식이 적절히 섞여져 있는게 특징이에요. 나무를 모아서 산책로를 꾸미는 셋 콜렉션 방식, 핸드공개 및 산책로경쟁에 따른 영향력 게임, 독특한 점수 계산 방식으로 인한 전략적 요소까지 더해져서 게임을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처음에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게임의 일러스트였습니다. 수목원을 꾸민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아름답게 그려진 일러스트가 매력적입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특히 아이들이나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많을 거 같아요. 색감도 예쁘고 컬러감도 다양해서 10 종류나 되는 나무들이지만 눈에 띄는 나무 일러스트 한번에 캐치할 수도 있어서 햇깔릴 우려도 없고요. 아무튼 일러스트가 한목 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2. 게임목표
수목원은 각자의 수목원에 나무를 심고 산책로를 만들어가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어 중 합산 산책로 점수가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이기게 되는 게임방식입니다.
3. 구성품
1) 나무카드 x 80장 (나무 종류는 총 10종류이며, 각 종류에 따라 1-8까지 숫자로 구성) 푸른가문비나무 x 8 카시아 x 8 벚나무 x 8 층층나무 x 8 자카란다 x 8 단풍나무 x 8 떡갈나무 x 8 봉황목 x 8 백합나무 x 8 버드나무 x 8 2) 점수표 3)규칙서 |
1) 나무카드
카드는 10개의 나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두 다 독특하고 예쁜 일러스트가 특징입니다. 하지만 게임 인원수에 따라서 나무 종류가 사용하는 나무 종류가 줄어들어서 2명이서 하게 되면 조금 아쉬운 느낌은 있습니다. 게임인원수에 따른 카드 배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 4인 : 나무카드 모두 사용
- 3인 : 나무카드 8종(64장) 사용
- 2인 : 나무카드 6종(48장) 사용
2명이서 해도 전략적인 면이 뛰어나지만 여러 사람들이 모일 수록 더 긴장감이 더해지는 게임인거 같아요. 전략성 또한 더 늘며 생각해야할 것도 더 많아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사람이 더 많을 수록 게임의 재미는 더해지는거 같습니다.
카드 종류별로는 1-8까지 숫자가 하나씩 들어 있습니다. 산책로는 처음과 끝의 종류가 동일한 나무, 상하좌우로 숫자가 순서로 조성이 되며 점수로 인정되게 됩니다. 또한 숫자는 점수합산 중 산책로 경쟁과정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핸드에 들고 있는 카드를 공개하고 손에 있는 카드 중 나무카드 숫자의 합이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산책로 경쟁에 승리하게 되는데, 산책로 경쟁에서 승리해야만 자신이 만들어 놓은 산책로가 점수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숫자를 간과하면 자칫 0점으로 게임이 끝나버릴 수도 있습니다.
2) 점수표 1개
점수표는 쓸지 안쓸지는 모르겠지만 이 게임에서는 점수 내는 방법이 정말 중요한 게임입니다. 점수 내는 방법을 잘 알아야만 게임의 과정에서 더 긴장감있게 게임을 할 수 있으며 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하는 방법으로 전략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3) 규칙서
규칙서입니다. 게임 규칙은 간단해요. 처음에는 각각의 플레이어에게 카드 7장씩 나눕니다.
- 카드 2장 획득하기
- 자기 수목원에 카드 1장 놓기
- 카드 1장 버리기
이 3가지 방법으로 턴을 진행하고 넘기면 됩니다. 위 규칙이 계속 반복되어서 게임 방법은 심플 합니다. 그렇지만 점수 계산에서 변수가 많기 때문에 게임 과정 과정에서 확률을 줄여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자신이 산책로를 잘 조성했다고 할지라도 산책로 경쟁에서 패배하게 되면 점수에 대한 영향력을 잃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 과정에서 상대가 버리는 더미라던지 상대 산책로, 상대방이 가져가는 카드들을 생각하며 확률을 줄여가는게 무엇보다 중요한 승리 공식인 것 같아요.
4. 후기
게임 규칙은 엄청 간단합니다. 그렇지만 생각할게 많은 게임인거 같아요. 생각하기에 따라서 엄청 어려워질 수 있는 게임입니다. 결론은 실력게임이라는 소리입니다! 운적인 요소는 작용하지만 미미합니다. 상대방의 버리는 수를 잘 읽고 카드를 잘 기억한다면 운의 요소보다는 실력적인 부분이 앞서는 전략게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머리싸움을 좋아하거나 경우의 수를 두고 하는 확률싸움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마 재밌게 하실거 같아요.
전체적으로 카드 2장을 뽑고 1장을 버리는 방법이 반복되며 게임이 진행되는데, 카드를 뽑을 때 획득더미 뿐만 아니라 상대나 자신의 더미에서도 뽑을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게임의 템포까지도 조절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사람이 많아지면 변수 또한 많아지게 되니 더 재밌습니다. 카드 80장으로 이런 전략게임을 생각해낸게 소름끼치네요... 저는 머리쓰는 게임을 좋아해서 재밌게 했던거 같아요. 머리쓰는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게임 중간중간에 머리아파서 하기 싫을 수도 있을거 같네요.
'보드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드게임] 퍼레이드(parade) 후기 (0) | 2020.10.16 |
---|---|
[보드게임] 라비냐 후기 (0) | 2020.10.15 |
[보드게임] 새로운 도시를 완성시켜보자 리틀타운 후기 (0) | 2020.10.14 |
[보드게임] 뱅! Bang! 후기 (0) | 2020.10.11 |
[보드게임] 7 Wonders Duel (7원더스 듀얼) 후기 (0) | 2020.10.05 |